억새 군락 사이로 곳곳을 걸으며 산을 오른다.
경사가 완만하지만 이마엔 이내 땀이 송골송골 맺힌다.
잠시 숨을 고르며, 시원한 물 한 모금.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한 순간이다.
억새 군락 사이로 곳곳을 걸으며 산을 오른다.
경사가 완만하지만 이마엔 이내 땀이 송골송골 맺힌다.
잠시 숨을 고르며, 시원한 물 한 모금.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한 순간이다.
우연히 발견한 작은 생명.
자연의 숲에 터를 잡은 생명이 잘 지내길 바라는 마음과
자연의 따뜻함에 다시 한번 감사함을 느낀다.
이런 계절에 산을 오를 때는 체온유지가 가장 중요하다.
가볍지만 따뜻한 보온재가 필수, 투습성 또한 반드시 필요하다.
산을 오르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산 정상을 오르는 성취감,
성취감과 동시 마주하는 자연의 압도적인 풍광일 것이다.
빛의 온도에 따라 변하는 산의 유려한 선,
형형색색의 울창한 나무와 숲, 자연의 아름다움에
넋을 잃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가을 햇살이 엷게 비추고, 바람 따라 너울대는 억새는 참 아름답다.
함께 한 크루들과 이런 순한을 경험하는 것만큼 더 행복한 순간이 있을까.
사각형 프레임 안에 은빛 억새 군락을 쉴 새 없이 담는다.
이 시기에만 경험할 수 있는 찰나의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