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잠든 고요한 계절,
매서운 바람이 새차게 분다.
거친 호흡을 쉬며 한발 내딛는 여정,
이 계절이 주는 소중한 경험이 아닐까.
그래서 혹한의 계절의 하이킹은 유난히 기억에 남는다.
체력안배를 위해 선발과 후발을 바꾸어가며 산행길에 오른다.
중간중간 함께 한 크루의 컨디션도 살피며,
긴장을 풀기 위해 시덥지 않은 농담도 건넨다.
정상에 올라 새하얀 눈 덮힌 절경을 마주한다.
이 계절에만 누릴 수 있는 소중한 순간!
긴장되었던 몸에 잠시 여유를 준다.
경험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자연의 생경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