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소식에 연일 설산을 뉴스로 보고 있으니, 몸이 근질근질했다.
2025년 첫 산행은 무엇으로 할지 고민하다가,
웰터 익스페리먼트 크루들과 산행을 설산으로 결정했다.
새로운 마음을 다잡는 목적도 있었고, 하얀 눈을 밟으며 조금의 여유를 찾고도 싶었다.
고요한 산속을 걸으며 마음의 무거움도 잠시 내려놓으면 좋겠다 싶었다.
이 좋은 마음을 함께 누리고 싶어
오스트리야 크루와 순토 크루도 초대하여 함께 산행하기로 했다.
모처럼 많은 인원들이 모이니 설렘도 더 배가 되었다.
설산에서 가장 주의할 점은 미끄러짐에 의한 부상이다.
본격적인 산행 전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복장과 기어를 꼼꼼히 점검했다.
각 브랜드 별 팀과 함께 걸으니, 이것도 꽤 색달랐다.
오가는 이야기 안에서도 자연과 아웃도어에 관한 것이 주된 주제였다.
좋아하는 것들이 같으니 꽤 쉽게 친밀도가 올라갔다.
눈 내린 산에서 긴장하며 걸었던 기억 말고 이런 기억은 처음이다.
"산은 혼자 가도 좋고 함께 가도 좋다"는 말이 떠올랐다.
미끄러지지 않게 서로 챙겨주며 ‘함께 하는 설산’의 묘미를 경험했다.
주로 돌로 이루어진 설산은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눈으로 덮혀있기에 내딛는 발에 모든 감각을 동원해야 한다.
자칫 얼음이 있는 바위를 밟게 되면 큰 낙상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내딛기 전 스틱이나 고사목 가지를 이용하여 눈을 걷으면서 걷는 방법도 있다.
꽤 긴 산행 끝에 정상에 섰다.
운무까지 낀 설산이라,
운치에 더해 왠지 모를 신비감 마저 들었다.
새로운 풍경에 마음도 몽글몽글해졌다.
인왕산을 내려와 마지막 코스인 북악산을 넘어 다시 남산 원점 회귀를 했다.
다리는 저리고 발은 부어올랐지만,
무사하게 대회를 마친 기분 좋은 순간이다.
서울을 뛰며 보았던 서울의 재발견,
무엇보다 함께 한 크루들 덕분에 이 시간이,
이 여운이 꽤 오래갈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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