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에도 제철이 있듯이 자연에도 그 순간을 경험하고 싶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시기가 있다.

흔히 알고 있는 봄에는 벚꽃,

가을은 울긋불긋한 단풍나무를 손꼽는데, 한가지가 더 있다.

바람에 춤추듯 흔들리는 모습이 아름다운 억새숲이다.

가을을 마주하러 경기도 포천의 명성산을 찾았다.

가을의 절정이라 그런지 평일에도 등산객으로 꽤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울긋불긋한 단풍잎 사이로 내리쬐는 햇빛.

명성산의 매력은 억새만 있는 것이 아니다.

물줄기를 옆으로 끼고 올라가면 깊고 거대한 폭포를 만난다.

폭포수의 시원한 물줄기를 듣고 있으면

마음마저 깨끗하고 시원해진다.

곳곳에 숨겨진 자연의 기쁨을 발견하고 나면 더욱 기억은 뚜렷해진다.

돌과 암석으로 이루어진 길은 불규칙하여

일반적인 산길과는 조금 다른 보폭으로 걸어야 한다.

시선은 발이 닿는 곳을 주시하여야 하고,

발등이 전체 닿을 수 있도록 내디뎌야 한다.

신발 역시 아웃솔이 하드한 것을 신는 게 좋다.

그래야 발의 피로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푸르른 숲길을 지나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온다는 것은

정상에 다달랐다는 또 다른 신호다.

우리나라 산은 정상으로 갈 수록 경사가 높다.

흔히 어른들이 말하는 ‘고바우’를 뜻하는데,

높은 산새일수록 한걸음 한걸음 힘들지만,

그 끝에 마주하는 광경은 너무나 짜릿하고 행복하다.

하지만 억새숲을 마주하는 길은 멀고도 험하다.

오늘의 억새숲, 명성산 정상에 올랐다.

웰터 익스페리먼트 크루들과 함께 하는 커피 타임!

따뜻한 커피를 내리며 오늘의 경험에 대한 담소를 나눈다.

이마에 송골송골 맺힌 땀도,

곧 사라질 테지만 커피 맛은 꽤 오래갈 듯하다.

산 정상에서 마시는 커피는 유난히 향긋하고 풍미가 깊다.

노력한 대가가 이런 소소한 기쁨을 준다면

앞으로 주저하지 않고 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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